식품외식업계, 수험생·연인 잡아라

수능일,빼빼로데이 '황금 특수' 겨냥 마케팅 활발

입력 : 2011-11-10 오전 11:37:1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수능일(10일) 다음 날 빼빼로 데이(11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특수'를 잡기 위한 식품외식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은 수능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 친구 공짜 메뉴 및 할인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브레댄코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www.brcd.co.kr)는 오는 30일까지 전 매장에서 2011년 수학능력평가시험의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RCD 매장을 방문한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에게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혹은 어니언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무료로 제공하며 식사 메뉴는 20%, 카페나 베이커리 제품은 10%를 할인해 주는 행사다. 수험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테이블당 1회 사용 가능하다.
 
BRCD는 수능 맞이 이벤트 외에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빼빼로 데이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한다.
 
한화호텔엔드리조트의 63뷔페 파빌리온은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오는 30일까지 평일에 한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해 30% 파격 할인을 제공한다.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는 다음달 1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1인 샐러드바를 무료로 제공(3인 이상 방문 시 1인, 6인 이상 방문 시 최대 2명까지)하며 씨푸드 패밀리레스토랑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은 이달 30일까지 씨푸드바 1인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피자업계도 적극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자헛은 오는 24일까지 수험생들을 위한 프리미엄 피자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치골드, 치즈 바이트, 치즈 크러스트 패밀리 사이즈 피자를 주문할 경우 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 시 이름과 수험번호를 입력하고 홈서버에게 해당 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
 
도미노피자는 배달 직원에게 수험표를 제시한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문 시 모든 피자를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베이커리업계는 수능일 다음 날인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에 어울리는 각종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존의 중고생, 직장인 뿐만 아니라 수능 시험을 갓 마친 수험생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던킨도너츠도 빼빼로 데이를 맞아 스틱형 도넛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스틱형 도넛은 필링과 토핑 종류에 따라 피넛 초코스틱, 쿠키 초코스틱 2종으로 구성됐다.
 
피넛 초코스틱과 쿠키 초코스틱 각각 한 개씩 포장한 선물용 세트도 구매 가능하다. 미스터도넛은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맞아 매장에서 직접 구운 고급 수제 쿠키에 초콜릿 토핑을 입혀 만든 고품격 수제 빼빼로 ‘러브스틱’을 오는 13일까지 한정판매 한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11월11일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수제 초콜릿으로 만든 ‘뚜레쥬르 초코 롤스틱’ 등의 빼빼로 데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 공부로 심신이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식품 외식업계에서 각종 포스트 수능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수능일 바로 다음 날이 빼빼로 데이로 10일과 11일 연일 수험생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그 동안 쌓인 수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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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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