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대형 세단 중 가장 많은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모델은 '포드 뉴 토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SK엔카는 국산과 수입차 주요 인기 중·대형 세단 30여종을 선정해 직접 트렁크의 골프백 적재 개수를 실험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실험은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골프백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했으며, 골프백에는 클럽을 채워 일상생활에서의 적재 개수를 조사했다.
◇ 포드 뉴 토러스
결과 포드 뉴 토러스가 5개의 골프백을 트렁크에 실을 수 있었고, 가장 좁은 트렁크는 크라이슬러 PT크루저로 골프백 2개를 적재할 수 있다.
◇ 기아차 K5
특히 YF쏘나타와 렉서스 ES350은 골프백 4개의 적재가 수월했으며 여유 공간까지 남아 중형 세단 중 트렁크 크기가 가장 넓었다.
반면 벤츠 CLS클래스와 폭스바겐 뉴 파사트, 르노삼성 SM5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다. 국산 중형 세단 중에서는 르노삼성 SM5의 트렁크 공간이 가장 협소했다.
국산차 7종과 수입차 11종의 대형 세단의 트렁크에 골프백을 실어본 결과 포드 뉴 토러스, 현대 그랜저TG, 기아 오피러스의 트렁크에 각각 골프백 5개가 들어갔다.
이 중 포드 뉴 토러스는 골프백 5개를 적재한 후에도 충분한 공간이 남았으며, 기아 차 오피러스도 여유 있게 골프백 5개를 실을 수 있었다.
반면 폭스바겐 페이톤, 재규어 XJ, 캐딜락 STS의 트렁크는 3개의 골프백 적재가 가능했다.
국산차 중 한국지엠 알페온과 르노삼성 올-뉴SM7도 3개까지만 적재가 가능해 일반 중형 세단보다도 트렁크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지엠 알페온
최현석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이사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던 골프가 최근 대중화되면서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골프백 개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트렁크가 넓은 실용적인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