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주(11월7일~1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64.96포인트(3.37%) 내린 1863.45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가 급부상하면서 유럽발 우려가 국내증시를 좌지우지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위기의 여진과 기술적 반등 시도 사이에서 갈등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단기 급락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는데다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 국내외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힘을 실을 수 있다.
그러나 공매도 제한조치 해제 이후 외국인의 매매가 유럽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유럽의 불안이 지속되는 한 증시 수급은 불리한 여건에 놓일 수 있다.
단기 반등시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 요인들이 여전히 잠복해 있어 하방 리스크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공격적인 대응전략 보다는 시장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증권사들은 성수기를 맞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SK증권은
세아베스틸(001430)을 추천했다. 4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2012년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탄소강 업종 중 최선호 종목으로 지목했다.
현대증권은
LG패션(093050)에 주목했다. 여성복 비중확대와 신규브랜드 런칭에 따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주가가 상승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지난주에 이어 재추천했다. 내년 초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중국 굴삭기 판매가 호조세를 띨 것으로 보여, 매수시점으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000270)를 추천종목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프라이드 등 신차효과, 성수기 효과 등으로 분기 사상 최고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일부 IT주들도 이름을 올렸다.
일진디스플(020760)레이가 제시됐다. LED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갤럭시탭 매출호조와 스마트폰 모델 확대에 따라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에도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삼성전자내 휴대폰용 터치패널 점유율 상승과 함께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동양종금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를 꼽았다. 올림픽과 EURO2012 등 내년 상반기 빅이벤트 개최에 따라 TV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AH-IPS 기술 보유로 스마트 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LS산전(010120)도 추천됐다. 우리투자증권은 LS산전에 대해 주력사업인 전력기기와 전력시스템,자동화시스템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스마트그리드, 그린카, HVDC, 태양광 등)부문의 높은 외형성장 전망이 전망되고, 중국 법인의 실적개선에 따라 주가가 턴어라운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