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4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원가 하락과 가격 인상 효과로 내년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빙그레 주가는 여름철 날씨 부진에 따른 빙과류 판매 부진으로 다른 음식료업체보다 부진했지만 영업실적은 3분기 바닥으로 실적개선폭을 확대할 것"이라며 "2012년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25.5%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빙그레 매출액은 4.1% 증가했지만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라며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잦은 강우로 빙과류 영업 여건이 안 좋았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원가 하락과 가격 인상 효과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11월초 흰우유와 바나나우유를 각각 9.1%, 8.6% 가격 인상하며 원유 가격 상승을 충분히 흡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