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4일
KH바텍(060720)에 대해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지만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1만17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5.1% 올렸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3분기 매출 6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7% 증가했다"며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매출액"이라고 전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그간 이 회사의 양호했던 실적을 분석해 보면, 노키아와 모듈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아라며 "3분기엔 노키아향 매출액 비중이 2010년 53%대비 10%수준으로 급락한 탓"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노키아향 매출액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노키아 이외의 고객으로 판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노키아향 모듈 매출액 감소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2% 감소하는 증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4분기부턴 삼성전자로 마그네슘 관련 제품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내년 1분기엔 미국 인터넷 서점 업체의 태블릿PC에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엔 매출액 943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영업이익률은 3분기 대비 2.6%p개선된 3.6%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