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내년 상사형 'GSI-ERP' 본격 가동

본사-해외법인 표준화된 데이터·프로세스 통합

입력 : 2011-11-15 오후 5:31:2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본사와 해외법인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GSI-ERP(Global Single Instance-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글로벌 통합 전사적 자원관리)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POSCO(005490)의 GSI-ERP를 시험적으로 도입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15일 "현재 마무리 단계로 내년 상사형 기반의 GSI-ERP를 해외법인에 적용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I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표준화된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개별 지역과 국가적으로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표준화된 데이터와 프로세스로 통합해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GSI-ERP 구축을 통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3개 해외법인에 판매, 재고, 재무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른 관리체계의 글로벌 스탠드화와 그룹 연결결산 체제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GSI가 내년초 가동되면 15~16일 걸리던 해외법인 결산을 이틀 안에 완료할 수 있고, 재무제표부터 재고 물류 현황까지 모든 작업이 전산화돼 업무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미 지난해 1월 포스코패밀리인 포스틸에서 상사형 기반의 GSI-ERP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틸의 GSI 가동을 축하하는 기념식에서 "GSI-ERP도입으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표준화, 통합화, 선진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도입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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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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