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2일 수천억원대의 불법대출 및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로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62) 행장을 구속했다.
이날 윤 행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윤 행장은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약 6900억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 행장은 2008년부터 3년간 에이스저축은행 자산을 4000억원가량 늘려잡고 손실은 1500억원 정도 줄여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등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