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우리시간 26일 오후 2시부터)로 세일 판매를 통해 실적을 단숨에 흑자(블랙)로 돌린다고 해서 블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은 폭탄세일 등 유통업체들의 파격적인 할인이 집중돼 미국 최대의 쇼핑 대목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들이 미국 현지 할인행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미국현지 할인 상품을 잡아라
GS샵이 운영하는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플레인'은 이번 주말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겨냥해 내달 5일까지 '미국 추수감사절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폴로 랄프로렌, 마크 제이콥스, 코치, 마이클 코어스, 노스페이스, 디젤, DKNY, 레녹스, 포트메리온, 빌레로이&보흐, 조셉조셉 등 인기 해외 브랜드들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현재 백화점에서 23만8000원에 판매되는 '폴로 보이즈 8-20 리치몬드 누빔 재킷'은 10만4800원에 판매된다. L, XL 등의 사이즈는 성인 남성도 착용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의 '마이클 코어스 다크샌드 토트백'은 최초 가격 대비 35% 할인된 25만9800원, 겨울철 필수품 '2012년 모델 베어파우 606W 메도우 12인치 양털부츠'는 12만9800원에서 9만9800원,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스테디셀러인 '노스페이스 아펙스 바이오닉 재킷'은 25만187원에서 12만2220원에 할인 판매된다.
명품 식기 브랜드도 큰 폭으로 할인된다.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찻잔 6인 세트'는 14만9800원, '레녹스 버터플라이 메도우 밥그릇 국그릇 4인 세트'는 12만9800원, '빌레로이&보흐 크리스탈 고블렛 4인 세트'는 7만9800원, '조셉조셉 칼라 키친툴 6종 세트'는 7만9800원이다.
특히 행사기간에 상품 별로 할인쿠폰 사용과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인 땡스기빙데이 3% 더블쿠폰', 2개 이상 상품을 살 때 해외배송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합포장 할인' 등을 이용하면 할인율은 더 커진다. 24일까지 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재시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형민 대리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시즌은 할인 시기나 할인율이 브랜드 별로 상이하지만 대체로 24일부터 30일 사이에 할인 행사가 집중되므로 관심상품이 있다면 해당시기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시즌은 날짜가 지날수록 할인율은 커질 수 있지만 가격이 너무 내릴 때까지 기다리면 원하는 색상이나 사이즈가 품절인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한편, 플레인은 직접 미국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직구족'을 위한 배송대행서비스 '플레인 익스프레스'도 운영한다.
◇ 알아두면 도움되는 해외구매대행 쇼핑 이용법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는 대부분의 상품이 국내 오프라인 상점보다 더 저렴한 편이지만 특히 15만원 이하 상품의 경우 할인폭이 크다.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상품의 경우 가격의 13~20% 가량을 통관 세금이 차지하는데, 현행법 상 국제특송 운임이 포함된 한국 도착가를 기준으로 15만원 이하일 경우에 면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도 확인해야 한다.대부분의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는 매일 환율 변동분을 가격에 반영한다. 단기간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경우 수시로 반영되기도 한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수록 국내 소비자는 더 싼 값에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는 상품 불량이 아닌 변심에 의한 환불이나 사이즈 교환 등이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매한다. 특히, 한국에서 통용되는 사이즈와 미국 사이즈가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할 것. 상품 후기를 참고해야 한다.
배송기간은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해외구매대행이나 직접 미국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한 후 배송대행을 할 경우 미국 내 배송대행지로 배송이 평균 7~10일 정도, 미국에서 한국까지 항공 운송 및 세관 통과를 거쳐 소비자에게 오기 때문에 10일 이상 소요된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는 물동량이 많아 미국과 한국 세관 통관 모두 평소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