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유럽·미국 경기 불안감 계속..'하락 마감'

日증시, '근로감사의 날' 휴장

입력 : 2011-11-23 오후 5:31:2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3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2.5%보다 낮은 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덱시아에 대한 프랑스와 벨기에의 구제금융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악재로 반영됐다.
 
일본 증시는 근로 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 中 제조업 둔화 신호..'하락 마감' = 중국 증시는 중국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불안감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56포인트(0.73%) 하락한 239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융·보험업종이 1.89% 하락했고 부동산업종(-1.26%), 정보기술업종(-1.10%)도 약세를 기록했다.
 
HSBC는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48.0으로 10월 51.0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며 중국의 제조업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PMI 발표에 삼일인더스트리는 1%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해로시멘트도 1.9% 내렸다. 보산철강도 0.79% 후퇴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해운선박이 1.19%, 중원항운이 1.88% 하락 마감했다.
 
초상은행과 상해푸동발전은행이 각각 0.52%, 0.57% 동반 하락했고 중국민생은행은 1.52% 밀렸다.
 
왕 정 장시 자산운용 선임 투자 전략가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부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유럽發 위기 여전..대만·홍콩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93.60포인트(2.77%) 내린 7806.43을 기록했다. 
 
반도체주는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모젤 바이텔릭은 6.27% 내렸고 파워칩도 5% 넘게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4시16분 현재 전일 대비 332.98포인트(1.82%) 내린 1만918.61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건설은행이 1.89% 하락 중이고 중국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2%대 내림폭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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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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