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1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ℓ)당 5.4원 내린 1977.5원을 기록했다.
사상최고가였던 지난 첫째주 ℓ당 1992.4원 대비 14.9원 하락한 것.
그러나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ℓ당 7.8원 오른 1792.4원으로 2주째 상승했다. 실내 등유도 ℓ당 등유는 7.3원 오른 1369.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029.6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충남(1983.9원), 강원(1982.5원) 등의 지역에서 휘발유값이 비쌌고 제주(1953.6원), 광주(1954.7원), 울산(1965.8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지난주(11월 셋째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8원 떨어진 914.6원으로 4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는 13.2원 오른 1025.8원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등유는 현대오일뱅크, 경유는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고, 휘발유·경유는 SK에너지, 등유는 에쓰오일(
S-Oil(010950))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과 유로존 금융위기 지속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여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