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키움증권은 1일
AP시스템(054620)에 대해 AMOLED 장비 수주 모멘텀이 재점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은 지난 11월에만 두 건, 총 466억원 규모의 AMOLED 장비를 수주했다”며 “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세대 A2라인의 Phase 3용 전공정 핵심장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AP시스템의 최대 강점으로 다양한 AMOLED 전공정 장비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P-Si 결정화 장비인 ELA, 플렉서블 공정용 LLO, 차세대 미세패터닝 장비, 봉지장비 등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어 수주액이 급증추세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AP시스템이 공시한 AMOLED 장비 수주금액만 1453억원으로 전년의 660억원 대비 120% 증가했고 A2 P3에서 추가적으로 수주가 예상되는 금액이 450억~500억원 내외로 추정돼 수주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3% 증가한 755억원, 영업이익은 75% 성장한 84억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SMD가 공격적인 설비증설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실적 및 수주의 우상향 추세는 내년에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돼 AP시스템은 AMOLED 설비투자의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