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현대증권은 7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현대엠코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가치 반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과의 시너지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설비투자 확대로 2012년도 성장률이 높을 전망"이라며 "현대엠코의 현재의 수주증가 추세로 볼 때 내년도 2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매출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8%, 당기순이익률 9%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의 건설업 밸류에이션 기준과 성장 속도로 볼 때 내년 실적을 반영한 현대엠코의 기업가치는 최소 2조5000억원 정도로,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8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현대글로비스 시가총액의 12%에 해당되는 규모로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