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7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와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12·7' 대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2·7 대책은)부동산 부자 감세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침체된 경기를 일으키겠다는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서민 주거안정 대책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집 부자 특혜"라며 "오죽하면 국토부와 당정협의를 한나라당이 거부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를 폐지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은 완전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면서 "일시에 폐지하면 부동산값 급등과 투기 바람은 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