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3분 현재 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27% 내린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분기 실적악화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늘고 전년 대비 14%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4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PC DRAM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은 4분기 실적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발업체 감산에 따른 PC DRAM 가격 상승, 모바일 DRAM 비중 확대 등으로 내년 2분기 영업이익은 2500억원 수준으로 본격적인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조정)은 7690억원으로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