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금호석유(011780)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희석되고 있어 단기적인 투자모멘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호석유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합성고무의 주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동향, 대주주 관련 검찰조사, 채권단 전환사채(CB) 주식 전환 이후 일부 지분 매각우려 등"이라며 "그러나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희석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단기적인 투자모멘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부타디엔 국제가격이 급락 후 바닥권에서 반등은 오히려 합성고무 수요회복(재고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금은 부타디엔의 가격 하락보다는 바닥권에서 반등하는 국면이 금호석유 합성고무 시황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성공적인 블록딜 이후 금호석유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CB의 주식전환(428만주) 후 최대주주(14.4%)로 부상한 산업은행의 일부 지분(124만주)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CB 전환 후 주식매각은 CB를 보유하지 않은 기타 11개 채권단의 합의가 필요조건인데 그 합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체 전환사채 관련 주식 504만주와 금호석유 자사주 559만주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쇄함에 따라 주식전환 이후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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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