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당신의 유전자, 분석합니다"

오는 26일 상장..공모가 7700원·14~15일 청약

입력 : 2011-12-12 오후 2:25:51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개인에 대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DNA 분석 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박경한 전 대표와 공동 설립자인 이 대표는 지난 1998년 9월부터 2000년 5월까지 마크로젠(038290)에서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바 있다.
 
유전체 분석은 인간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유전적 형질을 연구해 질병 예방과 치료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인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제품 상용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성능 분석설비를 다수 보유해 높은 수준의 유전체 분석능력도 자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유전체 분석 분야의 최신 연구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를 다수 수주해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 중"이라고 전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 분석 기술의 매출처가 현재는 대부분 기관(병원, 연구소 등)이지만 개인(건강검진)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 확대되면 실적이 확연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최근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DNA 정보 DB를 모으는 DNA뱅킹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도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3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총 65만8418주의 공모주 청약을 추진하며 공모가는 77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50억7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될 전망이며, 오는 14~15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오는 26일에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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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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