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13일
서흥캅셀(008490)에 대해 내년 단독 세계 2위 캡슐업체로 등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세계 캡슐시장 1위는 Capsugel이며 그외 2위군 업체들은 일본의 Qualicaps, 인도의 Acg, 캐나다의 Capscanada 그리고 서흥캅셀이 있다”며 “이번 서흥캅셀의 오송 캡슐공장이 증설됨에 따라 연간 약 200억개의 캡슐생산이 가능하게 돼 단독 2위의 세계 캡슐제조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오송공장은 단일 세계 최대 공장으로 12월 완공돼 하드캡슐생산기계 15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하드캡슐생산기계는 현재 송내공장 28대에서 총 43대로 증설됐다.
전 연구원은 “내년 평균 34대 가동, 2013년 평균 38대 가동에 이어 2014년초 45대 풀 가동이 될 예정”이라며 “총 생산능력(CAPA)은 기존보다 약 60% 증설됨에 따라 현재 연간 120억개 하드캡슐 생산량은 200억개로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3년까지 서흥캅셀의 매출과 순이익은 연평균 각각 18.1%, 40.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는 법인세가 10년간 약 611억원 감면될 것으로 보여 주당순이익(EPS) 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서흥캅셀의 2012년와 201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9.9배, 5.5배에 거래되고 있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