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SK증권은 14일 태양전지 모듈과 태양광 발전소 건설 전문 업체인
SDN(099220)에 대해 다른 태양광업체와 실적 차별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문성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0억원과 150억원으로 다른 태양광 밸류체인 내의 업체들과 달리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2000억원,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불가리아 42MW 태양광 발전소 성공적 완공에 따른 실적이 반영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폴리실리콘에서 태양전지의 공급 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태양광 밸류체인 내에서 EPC 업체들의 위상 격상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내년 수주와 실적 전망도 밝아 기업가치가 한 단계 도약 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보수적 수주 전망을 반영하더라도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00억원과 4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RPS 제도 시행에 따른 국내 발전소 건설 수요 증가와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신규 수주가 예상돼 실적과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의 희석효과를 고려하더라도 6.8배 수준이어서 주가수준 매력이 충분히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