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연말 '이웃사랑 나눔' 이모저모

입력 : 2011-12-15 오후 3:35:1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연말을 맞아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웃사랑 성금으로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이 모은 돈으로 사회복지시설에 승용차를 기증했다.
 
또 SC금융지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착한 도서관 목소리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고, 외환은행은 국군장병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 신한금융, 이웃사랑 성금 50억 전달
 
한동우 신한지주(055550)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에도 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며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장애인복지증진,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경제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우리銀, 사회복지시설에 승용차 10대 기증
 
우리은행은 15일 이순우 은행장과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사랑기금'으로 광장종합사회복지관 등 10개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승용차 1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차량지원 사업은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2003년부터 매월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적립하고 있는 '우리사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투게더우리사랑 지원제'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우리사랑기금은 지금까지 총 33억원을 모금해 사회복지시설 후원 사업, 장애인체육대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쓰여지고 있다.
 
전달된 차량은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 차량 이동, 결손 아동의 통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조성된 기금이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 사업에 사용되어서 매우 뜻 깊다"라며 "단순한 차량이 아닌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이웃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SC금융지주, 착한 도서관 목소리 기부
 
SC제일은행의 지주회사인 SC(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사회이사들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SC제일은행 지점에 설치된 '착한 도서관 목소리 기부존'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봉사에 참여했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SC금융지주가 진행하는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오는 25일까지 서울 주요 5개소에 설치된 '착한 목소리 기부존'과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0명의 일반인은 캠페인 홍보대사인 탤런트 송중기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작된 오디오북은 SC의 후원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 외환은행(004940)은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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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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