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우증권은 16일
한화(000880)에 대해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대로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현재 한화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46% 수준으로 저평가가 확연한 상태"라며 "핵심 자회사 한화케미칼의 영업실적 우려로 인한 주가하락과 궤를 같이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케미칼의 실적은 중국 건설 투자 재개에 따른 폴리염화비닐(PVC) 업황과 태양광 업황 회복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한화는 자체사업에 내재된 성장성 대비 저평가가 부각됨에 따라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제조부문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제조사업 부문은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유도무기 등 고부가가치의 신규제품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의 첨단 무기체계 개발강화 정책과 대구경 다연장 로켓탄 생산공장 준공, 유도무기 전문화 업체 지정 등으로 한화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자회사 한화건설, 한화호텔&리조트의 영업실적은 계절적 수혜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특히 한화건설이 내년부터 해외 수주경쟁력 강화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 수혜는 온전히 한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