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유럽PMI(Purchasing Manager Indexes)와 더불어 미국 고용지표·제조업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오랜만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20.85포인트(1.15%) 상승한 1839.96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2억원, 2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홀로 2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8계약, 945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이 873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73억원, 차익거래에서 2154억원 매도세가 이어지며 총 23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장비(2.06%)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업(1.95%), 전기·전자(1.92%), 제조업(1.54%), 화학(1.3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매수세가 몰린
LG화학(051910)(4.49%)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82포인트(1.37%) 오른 504.5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하루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6%), 소프트웨어(3.91%), 음식료(3.02%), 기계·장비(2.96%)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비금속(-1.65%), 통신장비(-1.03%), 통신서비스(-0.72%)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제4이동통신사 심사에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탈락하며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158.6원에 마감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와 리스크지표 안정은 우호적이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불과하다"며 "신용평가사의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