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현대증권은 19일 중국업체들의 구조조정 결과가 태양광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의 NEA(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는 2015년까지 태양광 설치량 목표치를 기존 10GW에서 15GW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설치량 확대 발표로 향후 중국의 연간 태양광 설치량은 약 3~5GW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EU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중국업체들의 공급과잉 문제"라며, "EU의 재정위기로 인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여건의 악화는 예측하기 쉬운 요소가 아니지만 중국의 공급과잉 문제는 정부의 정책에 좌우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태양광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현재 글로벌 공급과잉 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