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이 19일 정오 특별방송을 통해 알렸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이 연합뉴스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열차를 타고 가던중 피로로 인한 급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17일 오전 8시30분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전했다.
‘김정일, 북한의 친애하는 지도자’라는 책을 쓴 마이클 브린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의 사망으로 북한은 '불확실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와 NHK도 김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북한TV 보도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김 위원장은 1942년생으로 향년 69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는 1994년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을 이끌어왔다.
한편,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 당국은 전군예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