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해운주가 세계 거대 해운동맹 결성 소식에 동반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39분 현재
한진해운(117930)은 전일대비 1070원(11.17%) 오른 1만150원을 기록 중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1일에 세계 2위와 3위 업체인 MSC와 CMA CGM이 상호간 협력관계를 체결(양사 합산 M/S21.6%)했고, 어제 G6라는 새로운 얼라이언스가 탄생하면서 17.7%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게 됐다"며, "최근에 나타난 대형 선사간의 합종연횡으로 머스크(Maersk)보다 큰 세력이 두 개나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대형 선사들이 합종연횡의 형태로 머스크를 압박하면 그만큼 치킨게임을 계속하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결국 계선이 늘어나면서 업황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러한 해운업계의 판도 변화는 해운업황이 극심한 불황 국면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므로 주식투자 관점에서는 오히려 관심을 갖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