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KB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 현대차는 해외 경쟁자 대비 우월한 수익창출력을 보이며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을 비교적 순조롭게 넘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경제상황을 감안해 내년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보수적 계획에도 북경3공장과 유럽 신차투입, 체코공장 증산, 러시아 증산 등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6%이상 증가한 430만대 안팎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또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플랫폼 공유비중이 내년 80%까지 높아지면서 신차개발기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순환 구조는 신차 업데이트 기간을 짧게 가져가면서 경쟁기종과의 품질, 성능, 디자인의 격차를 늘리게 될 것"이며 "이는 다시 브랜드 가치상승과 판매증가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의 내년 순이익이 9조원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순조로운 판매와 하반기 북경3공장 가동을 계기로 현대차 주가가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