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주간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고, 이번주 역시 하락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의 유가예보(왼쪽)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이번주(12월25~31일) 예측가격은 리터(ℓ)당 1932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가격(1937.18원)보다 5원가량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값이 현재 1945.52원에서 다음주 1942원으로 하락하는 것을 비롯, GS칼텍스는 1940.73원에서 1937원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어 현대오일뱅크는 1927.18원에서 1923원으로, 에쓰오일(
S-Oil(010950))도 1925.41원에서 1922원으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휘발유 예측가격은 서울이 1992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충남 1944원, 대전·경기 1938원, 강원 1937원, 부산 1935원 등 순이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자동차용 경유 가격 역시 이번주에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의 평균가격은 ℓ당 1782원으로 현재(1790.84원)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1799.74원에서 1791원으로 떨어지고, GS칼텍스가 1797.83원에서 1790원으로 각각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1778.07원에서 다음주 1771원으로, 에쓰오일은 1779.907원에서 1773원으로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오피넷은 "최근 싱가포르 시장의 제품(등·경유) 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정유사 공급가격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국내소비자 가격에 큰 변수가 없는 한 현재의 기름값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