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올해 수주가 당초 목표에미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2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는 당초 14조원 목표에 미달하는 11조700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해외수주 모멘텀은 올해 대비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 이라크 West Qurna2 GOSP(10억달러) 수주가 사실상 유력해보여 2012~2013년 폭발적으로 증가할 이라크 Oil/Gas Production 관련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발주가 내년에도 여전히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카자흐스탄 등 신규시장에서의 I&I 부문 수주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매출액은 2조8400억원, 영업이익은 18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