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현대차(005380)의 벨로스터,
기아차(000270)의 프라이드 5도어(수출명:리오 5도어)와 콘셉트카 'KV7' 등 3개 차종이 미국의 디자인상 '2011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 현대차 벨로스터(왼쪽), 기아차 프라이드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에서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올해에는 전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총 500여점을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뽑았다. 현대·기아차는 수송분야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K5, 스포티지R로 지난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라는 독특한 차체 설계를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쿠페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혁신적인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아차 '프라이드 5도어'는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 스타일을 구현했고,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KV7'은 박스 스타일과 걸윙 도어 등으로 독특하면서도 당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 기아차 콘셉트카 'KV7'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의 전통있는 디자인상인 2011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이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역량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