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달 국내 카드 사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조4000억원 보다 14.5%(4조9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대비 카드이용은 6000억원(1.5%) 감소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11월은 전월보다 일수(31일→30일)가 하루 적은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일평균 실적기준(약 1억3000억원)으로 11월 영업일수를 전월과 동일하게 31로 가정할 경우 오히려 실적이 1.8%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카드 승인실적은 6월부터 증가세가 꺾이며 감소하거나 낮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드승인실적의 전월비 증감률을 보면 5월 7.6%에서 6월 -3.6%, 7월 3.0%, 8월 -0.3%, 9월 2.7% 10월 0.8% 등이다.
이 같은 낮은 증가폭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의 외형 확대가 억제되고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 등으로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선불카드 결제금액을 포함한 실적을 말하며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 등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