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팽팽한 호재와 악재가 대립하고 있어 제한적인 박스권 트레이딩 시각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 아이디어로 주요 기업들의 투자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함없는 유로존 잡음과 실물경기 둔화 등의 악재와 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과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집행 가능성이라는 호재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종전보다 레벨업된 박스권을 가정한 트레이딩 시각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신년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에서 트레이딩 대상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저성장 및 불확실성 이슈들에 따라 올해 전반적인 경영 화두는 내실 다지기의 성격이 느껴지지만 대표 기업들의 선별적이고 집중화된 투자 집행은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예를 들어 포스코, GS, SK, 현대중공업 등 중공업, 소재분야에 중심을 둔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주력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적인 투자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식시장 측면의 파급력은 친환경 개발에 투자 가능성을 높인 현대차 그룹 및 비메모리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설비 등에 집중 투자 가능성을 언급한 삼성 그룹 관련주 들에서 찾을 수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