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저축은행이 진퇴양난의 국면에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에 대한 상시검사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해 가까스로 퇴출을 면했던 6개 저축은행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 가까워 오기 때문이다.
3일 오전 9시31분 현재 #진흥전축은행은 전날보다 175원(6.11%) 내린 2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007800)과
서울저축은행(016560)도 1~3%대 약세다. 코스피지수가 1.5% 이상 오르는 것을 감안하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다.
이날 금융감독당국은 지난해 7~9월 85개 저축은행 경영진단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미뤄준 5개 저축은행의 유예기간이 지난해 말 종료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들 5곳과 당시 적기시정조치를 내린 1곳 등 6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평가위원회를 다음달께 열고 퇴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퇴출대상 5곳 가운데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대형 저축은행도 포함돼 있어 추가 영업정지가 나올 경우 업계의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