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이니텍, KT와 손잡고 '훨훨'

입력 : 2012-01-04 오후 2:35:53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이니텍(053350)은 어떤 회산가요?
 
기자: 이니텍은 보안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2008년 자회사 뱅크타운을 흡수 합병하면서 현재는 보안과 금융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PKI 공개키기반구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기술로 인터넷뱅킹이나 인터넷쇼핑등을 하다보면 이니세이프같은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뜨는 경험이 있을실텐데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쉬우실겁니다.
 
금융사업본부에는 인터넷뱅킹서비스 백업 ASP서비스등이 있는데요 케이블 TV 채널을 통한 뱅킹과 전자결제, 스마트폰 뱅킹시스템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백업ASP시장 점유율은 26.3%로 제1금융권 19개 기관중 5곳이 이니텍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전 KT계열로 편입되었다고 하던데요 최대 주주가 변경된 것인가요?
 
기자: 네 KT계열사가 되었지만 최대주주 변경은 없었는데요 현재 이니텍의 최대주주는 BC카드가 100% 투자하고 있는 에이치엔씨 네트워크로 보유 지분은 57% 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KT가 BC카드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KT계열사로 편입됐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이니텍의 시초가 KT의 사내벤처였다는 점인데요 결국 돌고 돌아 다시 KT의 가족이 된 셈입니다.
 
현재는 BC와 금융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 KT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분야에 대한 사업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변준석 이니텍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변준석 대표이사 : "저희 회사는 작년 8월에 BC가 인수를 했는데요 그 이후로 BC와의 시너지를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페이먼트와 관련된 모바일 솔루션, 보안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KT의 계열집단에 소속되면서 KT와의 시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서 제휴관계로서 사업을 계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니텍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니텍의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매년 증가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매출 115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를 적용하게되는데요 일단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97억원과 16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회사측은 상반기 잇따른 보안사고 발생으로 인한 정보보안 필요성 증대 및 하반기 SI사업 호조,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으로 DB암호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0%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분기와 올해 실적에 대한 회사측 전망을 들어보시죠
 
변준석 대표이사 "4분기에는 실적이 지난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로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데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것이 많고 기업 입장에서도 내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적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2년에도 신규사업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이 상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지난해에도 크고 작은 보안관련 사고가 많았는데요 보안산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터넷뱅킹의 사용증가 그리고 농협과 넥슨등의 정보유출 사고 등으로 보안사업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 받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한 201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 및 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 보호 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6.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국내 정보 보호 시장은 2009년 7571억원에서 2010년 9168억원으로 21.2%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에는 9764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뱅킹 거래는 이미 창구거래나 ATM거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휴대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 확대 등을 고려한다면 보안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여기에 발 맞춰 이니텍에서 개발중인 신사업이 있을거 같은데요 어떤게 있나요?
  
기자: 네 대표적으로 N-Security같은 오픈뱅킹서비스가 있는데요 일단 오픈뱅킹서비스부터 말씀드리면 오픈뱅킹이란 과거의 PC에서 윈도우 기반으로 사용했다면 지금은 OS나 브라우져 기기들도 핸드폰부터 패드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여기에 맞는 보안서비스도 많아지게 됩니다.
 
오픈뱅킹이란 이러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서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니텍은 이와 관련한 특허를 내고 KB국민은행에 국내은행 최초로 오픈뱅킹서비스를 구축해서 가동시켰습니다.
 
앵커: 주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KT계열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올랐다가 그 이후에 좀 하락한 흐름인데요?
 
기자: 네 이니텍의 주가는 실적 증가와 정보유출사건 반사이익 , KT계열 편입 효과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10월 52주 최고가인 4840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재료가 소멸되며 현재주가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니텍은 차입금이 없고 부채비율도 8.75%로 낮아 재무안정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물량부담이 해소된 점이 긍정적입니다.
 
2010년도에 이 회사 취재를 할 때도 회사 내용은 좋으나 신주인수권부사채 BW 물량을 부담요소로 꼽았는데요 그 부분도 해소가 됐습니다.
 
사채권 보유자인 최대주주 에이치엔씨네트워크가 2011년 9월28일 사채대용납입방식으로 신주인수권을 전량 행사했고 따라서 현재 미상환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없습니다.
향후 KT와의 시너지효과 등을 고려할 때 시장대비 주가의 상승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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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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