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2월 ADP 민간고용 32.5만명 ↑..고용시장 개선

입력 : 2012-01-06 오전 7:47:2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사는 지난해 12월 민간 고용이 32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 기록한 20만4000명 증가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17명8000명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시비스업종 일자리가 27만3000개 늘어났고, 상품제조업종의 일자리는 5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엘 파르칸 마이크로이코노믹스 자산운용 대표는 "ADP 지표는 고용이 4개월 연속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는 미국 경제 성장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곧 발표예정인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션 인크라노마 4카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난 2011년 초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스티브 블리즈 ITG 투자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저임금 일자리 발생률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용증가가 소비지출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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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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