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약가인하 시행·소송 추이 확인 필요-현대證

입력 : 2012-01-06 오전 8:17:3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현대증권은 6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약가 인하 시행으로 올해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중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약가인하 시행과 소송 추이 등 약가인하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04억원, 100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4월 기등재의약품에 대한 약가일괄인하 적용 시 올해 600~700억원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2월 말~3월 중 약가일괄인하 효력정지를 위한 가처분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며 "만약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약가인하 시기의 지연 가능성 등이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 박카스 판매 호조와 지속적인 신규 품목 출시로 동종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고, ▲ 하반기 자이데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 후기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 관계사인 동아팜텍 상장 기대감 등으로 중장기 투자매력이 여전히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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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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