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목표가 상향..신규 매수는 '글쎄'-키움證

입력 : 2012-01-06 오전 8:32:0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키움증권은 6일 KT&G(033780)에 대해 "상승여력이 높지는 않지만 방어주로서의 장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자회사인 영진약품의 주가 급등과 적용 밸류에이션 변경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현 주가와 목표가의 괴리율이 줄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내려잡았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KT&G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4조5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담배와 홍삼 사업의 성장, 신사업 매출 기여 가시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추세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우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고, 환율 상승시 이익이 증가하는 사업구조여서 경기침체 우려와 환율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현 시기에 방어주로서의 투자 메리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판가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실적 전망과 투자의견의 추가 상향조정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고, 홍삼 재고 조정, 환관련 손실 등으로 쉬어가는 양상을 예상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9599억원, 영업익 23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개선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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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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