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나라당 이상돈 비대위원은 10일 4·11총선 전체 지역구(245개) 가운데 80%(196개)를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실시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종의 오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완전국민경선이 아니고 책임당원 같은 분의 의견에 비중을 좀 더 두는 그런 형식에 일반 유권자가 참여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다만 " '80% 당내 경선' 중 일반국민과 책임당원 비율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구정 전까지 확정지으려한다"며 "현재 자문교수단과 당 내 인사들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조율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해 "법적인 책임이 없다 하더라도 정치적, 도의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도스 사이버 테러'로 탈당했던 최구식 의원이 복당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당혹스럽다. 일단 (비대위) 전체에서 논의해야겠지만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