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이팔성
우리금융(053000)지주 회장이 10일 해외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팔성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설 맞이 사랑 나누는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시아에서 두 군데 (인수를) 진행 중인데 한 군데는 많이 진행됐다"며 "유럽과 아시아 중간 지역에 한 곳을 새롭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인도 지역 은행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배당과 관련 작년 보다 높게 실시할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많이 해주길 바라고 소액주주들도 많이 못 받아서 배당을 기대하고 있다"며 "작년에 250원을 실시했는데 그 수준 이상은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영화와 관련해 '지난 번에 이어 보고펀드 같은 자본이 지분인수에 나선다면 어떻게 되겠냐'는 질문에는 "공적자금위원회가 펀드의 인수 적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크 관리와 관련 이 회장은 "시장상황과 모든 여건이 좋아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데 일본도 좋아지고 있고 미국 선행지표들도 호전되고 있으며 유럽과 독일쪽도 좋아지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리스크가 많이 크진 않겠냐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