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 최초 토종 SPA '페르쉐', 런칭 3개월만에 고객 10만여명 모아

입력 : 2012-01-12 오후 4:41:26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신발도 업계 최초로 토종 SPA브랜드가 탄생, 런칭 3개월여만에 회원 10만여명을 모으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신발과 가방 등 패션 액세서리 부문 토종 SPA브랜드인 '리버티 그룹 페르쉐'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같은달 웹사이트(http://www.perche.co.kr)를 오픈했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오픈 후 현재 웹사이트 가입 회원만 10만여명을 달성, 웹사이트 전문 랭킹분석 사이트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여성화 전문몰 1위를 비롯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판매량도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월별 100~200%의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공 요인으로는 디자이너 슈즈로 찾아볼 수 없었던 저렴한 가격에 전문 인력이 완성한 디자인과 기능 등 고품질이 여성화 시장과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페르쉐는 런칭 1년여전부터 여성화 전문 디자인팀과 개발팀을 주축으로 해당 업계 브랜드를 분석하고 자체 디자인 및 제작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각 제품 가격을 디자이너 슈즈로 상상할 수 없었던 4만9000원 균일가에 내놓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신발을 신어본 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브랜드 명칭과 포장 패키지 등에 고급화 전략을 도입해 런칭 초기부터 중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 편견을 무너뜨린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페르쉐 관계자는 "여성화 브랜드 런칭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력이 퀄리티 높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면서 C세대(Contents Genaration) 요구에 부응할 수 잇는 웹진형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운영한 것이 현재 성장 이유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최초 액세서리 전문 SPA브랜드로써 지금의 성장세라면 런칭 당시 수립한 연간 1000% 성장 계획에 무난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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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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