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설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을 설 연휴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해 각종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시는 귀성·귀경객 특별 수송, 물가안정과 식품 안전, 비상 진료체계 확립, 쓰레기 수거,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 각종 재난사고 예방 등 시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 설날 종합대책에 새롭게 추진되거나 강화되는 대책으로는 노숙인과 쪽방거주민, 일용근로자 등을 위한 희망마차를 통한 떡국나누기가 추진되고, 영세영업자의 설연휴 긴급 필요자금을 신용보증재단 보증으로 신속히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날대책 기간 동안 주차단속이 완화되고, 당번약국 정시운영 점검 강화와 불법하도급·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신고센터를 연장해 운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설 연휴를 맞아 20일과 21일 시내 전통시장과 노인복지관을 둘러보고 다문화가족·외국인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제설, 의료 등 시민생활 직결 분야의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5일까지는 희망복지, 교통, 제설, 안전, 의료, 물가 6개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