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58.3% 감소한 257억7600만원,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누적 총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1224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의 지난해 4분기 성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일본 대지진 여파와 방콕 홍수사태로 인한 연이은 악재와 함께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모두투어의 일본지역 송객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8%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동남아지역의 경우 18%의 더딘 성장률을 보였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연차 미사용에 대한 보상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도입으로 인한 퇴직급여의 증가로 약 7억원의 인건비 증가분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일본과 태국지역의 수요부진과 4월부터 시작된 아시아나 항공권 판매수수료 폐지로 인한 매출감소에도 총 수익은 소폭의 성장을 이루었으나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익은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해외여행 총 송객인원은 6.2% 증가한 18만2539명을 기록해 모두투어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8.3%에서 9%대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