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펀더멘털과 주가 모두 바닥을 통과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항공업황의 펀더멘털상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2011년 4분기~2012년 1분기 중에는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1년 4분기 실적이 당초의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2012년 1월 중순이 지난 현 시점에서 국제여객부문의 L/F는 4분기 평균대비 약 5%p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화물부문은 L/F가 여전히 70%대로 부진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1월 1~2주차의 인천공항 화물수송톤수가 전년동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화물부문의 회복이 본격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아직까지 항공업황의 펀더멘털이 바닥을 통과했다고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1분기 이후 환율하락, IT경기 턴어라운드, 2분기 강력한 기저효과를 감안시, 조금 일찍 접근해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