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덕산하이메탈(077360)에 대해 올해도 AMOLED산업의 성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생산능력(CAPA) 증설 스케줄 변화에 의한 AMOLED산업의 성장성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 덕산하이메탈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는 과도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업체의 시장진입에 대한 우려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라는 설명이다. AMOLED산업이 초기 성장국면이기 때문에 올해도 SMD가 공격적인 CAPA 증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아울러 현재 독점하고 있는 HTL시장에서 경쟁업체가 지난 4분기부터 진입했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점유율이 10% 전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경쟁업체들의 기술력과 보유 CAPA를 고려할 경우 올해도 덕산하이메탈의 HTL 시장점유율이 80% 이상 매우 높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과도한 우려에서 촉발된 최근의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