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산 첫 디젤 중형세단 'i40 살룬' 출시

가솔린 2.0 GDi 모델 2525만~2985만원..디젤 1.7 VGT 모델 2695만~3155만원

입력 : 2012-01-17 오전 9:31:06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현대자동차가 17일 유러피안 중형 프리미엄 세단 'i40 살룬(SALOON)'을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현대차(005380)는 'i40 살룬'에 대해 세련된 스타일과 다이나믹한 핸들링을 특징으로 하는 신개념 중형 세단이라 소개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업체 중형 세단 가운데 유일하게 디젤 모델을 보유해 고유가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승용 디젤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명은 글로벌 단일 차명인 'i40'를 계승하면서 '세단'의 영국식 영어인 '살룬(SALOON)'을 더해 'i40 살룬'으로 결정했고, 차량 후면에 고유 엠블렘을 부착하는 등 차별화했다.
 
◇ 현대자동차가 17일 본격 시판에 들어간 유러피안 중형 프리미엄 세단 'i40 살룬(SALOON)'
 
차체는 전장 4740mm, 전폭 1815mm, 전고 1470mm의 크기로 'i40'의 디자인 콘셉트인 '모던 플로우(Modern Flow)'와 '프리미엄 윙(Premium Wing)'을 계승해 역동성과 우아함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 한 '이글아이' 콘셉트의 헤드램프, 고급스러운 두 개의 가로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조화를 이뤄 강인함과 입체감을 강조했고, 측면부는 쿠페 형상의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벨트라인이 조화를 이뤄 세련된 느낌을 주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라인이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디테일과 볼륨감의 조화를 통해 차별화된 역동적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했으며, ▲날개를 형상화 한 '윙(wing)' 타입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후면 중앙부의 크롬 리어 가니쉬 ▲투톤의 '리어 범퍼'가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켜준다.
 
실내공간은 277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좌우가 수평을 이룬 안정된 형태의 크래쉬패드와 센터페시아를 바탕으로 블루 조명을 채택해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클러스터를 적용했으며, 램프류 조작 스위치는 크래쉬패드 하단에 위치시켜 조작성과 인지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전동 조절식 허리받침대를 포함해 10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운전석/동승석 전동시트 ▲운전자의 시트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를 비롯해 ▲앞좌석 통풍시트 ▲전좌석 열선시트 등 최고 수준의 시트 사양을 갖췄다.
 
'i40 살룬'은 ▲최고출력 178마력(ps), 최대토크 21.6kg·m, 연비 13.1km/ℓ의 가솔린 2.0 GDi 엔진과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의 디젤 1.7 VGT 엔진을 탑재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전 모델에 우수한 변속성능과 변속감을 자랑하는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으며, ▲액티브 에코 모드 ▲스포츠 모드(가솔린 모델만 적용) ▲일반 주행모드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i40 살룬'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유러피언 감성의 프리미엄 왜건 'i40'의 세단 모델로서 대부분의 안전, 편의사양이 i40와 동일하다.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진폭 감응형 댐퍼가 적용됐고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최첨단 안전사양을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살룬(SALOON)'은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대형 세단급의 편의사양 등을 앞세워 기존 중형차들과는 다른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디젤 엔진을 장착한 중형 세단을 선보임으로써 수입 디젤을 고민했던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40 살룬(SALOON)'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GDi 모델이 ▲스마트(Smart) 2525만원 ▲모던(Modern) 2755만원 ▲프리미엄(Premium) 2985만원이며, 디젤 1.7 VGT 모델이 ▲스마트(Smart) 2695만원 ▲모던(Modern) 2925만원 ▲프리미엄(Premium) 315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i40도 고객 선택폭 확대를 위해 2.0 GDI 가솔린 모델에 스마트(Smart) 트림을, 디젤 1.7 VGT 모델에 프리미엄(Premium) 트림을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스마트(Smart) 2605만원 ▲프리미엄(Premium) 32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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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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