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의 RIM 인수 가능성이 시장에 전해지며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RIM의 주가가 전거래일대비 8% 넘게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IT전문블로그인 BGR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RIM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실질적인 거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수가 잘 안되는 이유는 RIM측의 요구 조건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RIM 인수는 양사 모두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RIM의 운영시스템을 확보, 애플 등 경쟁업체들에 비해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RIM은 지난해 터치 스크린과 한층 업그레이된 브라우저로 무장한 새로운 블랙베리 모델을 내놨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과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밀려 지난해에만 주가가 75% 하락한 바 있다.
티넬 테네디 RIM 대변인은 인수설과 관련된 답변을 피했으며 애슐리 레인 삼성전자 대변인 역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