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낸드플래시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D램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18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시장 주력제품인 32GB MLC(멀티레벨셀) 낸드플래시의 1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3.28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거래가격은 반도체 제조업체가 메이저 세트업체들과 맺는 장기 공급가격이다. 매달 전·후반기로 나눠 두 차례 발표된다.
이번달 전반기 가격은 지난해 12월 후반기 가격인 3.38달러에서 3%가량 떨어졌고,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락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4월 6.1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같은해 11월 사상 최저치인 3.48달러로 폭락했다.
또 지난해 12월 전반기까지 3.48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하락세가 멈추는 듯 했으나 12월 후반기 다시 3.38달러로 떨어지기 시작해 이달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반면 D램 가격은 작년 12월부터 이달 전반기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