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의 1월 투자자 신뢰도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유럽경제연구소(ZEW)가 매달 공개하는 경기선행 지수인 ZEW지수는 전월대비 32.2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21.6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4을 상회하는 결과로, 지난 1991년 조사가 시작된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마이클 슈뢰더 ZEW 금융시장 부문 대표는 "리세션(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제한적인 긍정론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로더 헤슬러 HSBC 글로벌 연구소 관계자는 "이 지표 결과를 통해 독일 경제가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 비해 유럽 충격을 잘 버텨낼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