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그동안 기능성 워킹화로 통하며 어르신들의 효도화로 불리우던 컴포트화가 변화하고 있다.
컴포트 슈즈 브랜드들은 컴포트화의 장점인 기능성을 갖추면서 일반 슈즈와 견줄 만큼의 디자인 또한 더하며 보다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충족하고 있다.
금강제화는 1993년부터 일찍이 '바이오소프'와 '로렐' 등 자체 컴포트 슈즈 브랜드 를 운영해오면서 컴포트 슈즈 시장에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는 이태리 컴포트 슈즈샵 브랜드 '바레베르데'를 런칭하면서 보다 젊어진 패션성을 가미하게 됐다.
8cm 굽이 달린 하이힐 신발에서부터 부츠, 플랫슈즈 등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 직장인들의 스타일에 맞는 슈즈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젊은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까지 5개의 단독매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20~30대 젊은 계층을 위해 라인을 내고 있다.
코오롱FnC는 2005년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제옥스를 통해 국내 컴포트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옥스는 기존 국내 컴포트 슈즈가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치중되어 있는 부분을 감안해 20~30대를 주 타겟으로 디자인력이 강한 스타일리쉬한 제품으로 오래전부터 승부를 걸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숨쉬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국제 특허를 획득한 제옥스 브랜드는 특유의 쾌적한 착화감과 함께 이태리의 패션감각이 덧보태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300억원이었던 매출을 16% 늘어난 350억원으로 목표로 삼고 있으며 유통망도 2010년 42개에서 지난해 50개, 올해는 57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광수 제옥스 사업부 부장은 "주 5일제 정착과 지속적인 소득수준의 향상 등으로 이제 컴포트 슈즈는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신발이 아닌 언제나 신을 수 있는 신발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컴포트 슈즈는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컨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콰이아로 잘알려진 이에프씨는 젤플렉스, 내추럴라이저 등 2개의 컴포트 슈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젤플렉스 슈즈들은 이에프씨의 자체 브랜드로 신소재 젤 패드(GEL Pad)가 발을 잡아줘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는 것은 물론 특수 충격 보완용 소프트 쿠션과 함께 걸을 때마다 젤이 함께 움직여 편안함을 극대화시키는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구매 연령대는 30대초반에서 40대로 삼고 있으며 일반 슈즈 제품과 비교했을때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력에 충실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젤플렉스 슈즈들은 에스콰이아 매장을 통해 영업망을 갖추고 있고 2009년 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판매하기 시작한 미국 브랜드 내추럴라이저는 단독매장수 5개를 시작으로 현재 19개로 늘어나 영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 젤플렉스 컴포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