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마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대 50%까지 낮춘 품목도 있을 만큼 할인율도 커
발품을 파는 소비자라면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전국 140개)는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홈플러스(전국 125개)와 롯데마트(전국 95개)는 각각 19일부터 오는 25일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이마트(139480)는 당면과 만두, 식용유등 대표 제수용 재료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청과·조기 등의 제수용품은 최대 15% 할인해 차례용 사과(3입/팩)는 7980원에, 신고배(3입/팩)를 1만2800원에 내놓았다.
제주참조기(1미.20cm내외)는 15% 저렴한 1880원에 선보이며 떡국 떡(1kg)은 4900원에 판매한다. 조리된 모듬전(700g내외/팩) 3만팩을 1만5800원에 판매한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올 설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표 제수용품을 엄선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차례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사과(개) 2280원, 배(개) 4680원, 밀감(5kg/박스) 1만5800원 등이다. 제수용 한우를 15%이상 할인해, 앞다리(100g), 목심(100g), 사태(100g)는 3380원에 선보인다.
국내산 참조기(대/마리) 2980원, 참돔(마리) 2만5800원, 러시아산 순살명태(100g) 1380원, 생굴(150g) 2980원, 국내산 자숙문어(100g/대) 4480원, 국내산 손질 오징어(특대/마리) 2980원 등이다.
전정환 홈플러스 바이어는 "선물과 차례상 준비로 증가한 명절 가계 부담을 해소하고자 주요 차례용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수용 국거리 한우'(1등급이상/100g)를 시세 대비 17% 저렴한 2900원에, '제수용 큰 닭고기'(1.3kg/1마리)를 25% 저렴한 5900원에, '제수용 국산 참조기'(130g내외/1마리)를 시세 대비 30% 저렴한 1500원에 판매한다.
손질이 어려운 '동태전감'(100g)은 포로 떠서 1080원에 판매하며, 6500원에 판매하는 '제수용 밤'(800g/1봉)은 요청 시 즉석에서 무료로 깎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태전 꼬치전 등 6개의 전을 낱개 상품으로 준비해 각 100g당 2000원에 판매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수용품의 경우 명절 직전 구매하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구매시기"라며 "이에 맞춰 대표적인 제수용품을 선정해 할인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