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90% 이상 증가한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하이닉스도 SK그룹의 공격적인 투자 의지에 따라 낸드(NAND) 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투자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진테크의 싱글 LPCVD(Low Pressure Chemical Vapor Deposition, 저압화학기상증착) 장비 등은 비메모리, 메모리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도 모두 공급 중이라는 점과 양사 내 점유율이 40~80%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유진테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60.6%, 69.4% 증가한 2084억원, 49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