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910선을 회복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조, 미국 주택지표 개선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12일 코스피지수는 22.58포인트(1.19%) 오른 1914.9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0억원, 90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73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7계약, 5975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이 홀로 9300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723억원 매수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4280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7004억원의 강한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76%), 운송장비(-0.47%), 음식료품(-0.2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3.65%)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운수창고(2.49%), 은행(2.09%), 철강·금속(1.82%), 기계(1.50%)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50포인트(0.49%) 오른 515.7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4.72%)이 가장 크게 올랐고, 기타 제조(3.08%), 반도체 (2.41%), 출판·매체복제(1.98%), 오락·문화(1.95%), 통신장비(1.6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약(-1.46%)을 비롯해 의료·정밀기기 (-1.38%), 일반전기전자(-1.11%), 종이·목재(-0.90%), 통신서비스(-0.85%)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애플이 디지털 교과서 등을 이용해 교육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국내 교육주들 역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틀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7원 내린 1137.1원에 마감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오늘 시장이 예상보다 강하게 올랐다"며 " 유럽 재정위기 악재가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불안감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